Enamel porcelain은 PFM크라운 제작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장 바깥에 위치하는 도재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자연 치아의 법랑질과 비슷한 역할을 하여 pfm 크라운의 기능 및 외관 또한 자연치와 비슷하도록 제작합니다. 자연 치아의 에나멜과 유사한 투명도, 반투명도 및 광택을 갖도록 적절한 위치에 enamel powder를 위치시켜야 하는데 enamel powder는 제조사 별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powder의 종류가 많이 있기 때문에 작업하는 술자의 제작경험 능력에 따라 다양한 투명도로 제작될 수 있습니다. Enamel powder를 올릴 때에는 파우더의 수축을 생각하여 치관의 형태를 조금 더 크게 만들어 소성 후 모양 수정을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크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치부의 경우 심미적인 역할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파우더를 위치시켜 제작하도록 하며 구치부의 경우 심미적인 면보다는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접치아와 비슷한 느낌의 enamel powder를 선택하여 기능적인 면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교합면의 형태를 신경 쓰도록 합니다.
투명도(Transparent)
자연치아의 쉐이드테이킹 시 눈에 보이는 투명도를 비슷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power를 선택하여 빌드업하도록 합니다. 빛이 투영되면 거의 모든 빛이 투명하게 투과되기 때문에 쉐이드 테이킹 했던 치아와 비슷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인접치아와 비슷한 투명감을 갖도록 빌드업하도록 합니다. 투명도에도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사용하는 파우더의 투명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덴틴 위에 바로 위치할 수 도 있고 에나멜 위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아가 투명하게만 보이는 부위는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빌드업하여 자연스러운 pfm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주로 치아의 절단연, 얇은 부위등에 투명감을 주도록 합니다.
반투명도(Translucency)
먼저 언급한 투명한 파우더와는 비슷하지만 투영되는 모든 빛을 투과시키는 것이 아닌 일부는 흡수하거나 반사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의 반투명이 존재합니다. 같은 환자의 치아라도 치아의 위치에 따라 색상 및 투명도가 다르기 때문에 인접치아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투명 파우더도 제조사에 따라 여러 종류의 파우더가 있기 때문에 술자의 경험등에 의존하여 작업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자연광과 인공광의 차이에 따라 반투명의 느낌도 달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작업 시에도 비슷한 느낌만 내도록 합니다.
Opal 효과
천연보석 opal을 반사광에서 보면 빛의 산란에 의해 약간 파랗게 보이는데 빛을 투과시켜 보면 약간 붉은빛을 띤 오렌지 색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빛을 투과시키면서도 산란시키기도 하는 오팔효과는 보철물이 자연치아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효과입니다. 파우더 제조회사에서도 이런 오팔 효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파우더가 있습니다. 단독으로 오팔 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다른 파우더와 섞어서 자연스러운 오팔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빛이 어떤 물체에 부딪칠 때에는 반사, 투과, 분산을 합니다. enamel 파우더 중에서는 다양한 파우더를 이용하여 빛이 보철물에 투과되었을 때 투명감 있게 보이게 할 수도 있고 반투명하게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금속구조물이 내부에 있는 도재용착주조관에서는 빛이 투과되었을 때 금속색을 차단시키는 opaque으로 인해 빛도 차단되어 다시 밖으로 되돌아 나와 pfm이 어두워 보이고 불투명하며 부자연스러운 보철로 보일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보철의 불투명함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키려면 덴틴 포세린 양을 두껍게 함으로써 오펙 포세린층까지 도달되는 빛을 감소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도재층의 두께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경우 pfm 제작 시 자연치아와 비슷한 색조를 갖는 보철물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fm 크라운보다는 all ceramic을 이용하여 전치부 보철을 제작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보철물을 만드는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