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도재기공학

Opaque Porcelain

by l히로l 2024. 6. 6.

 PFM(Porcelain Fused to Metal)은 금속과 도재를 결합한 치과 보철물로, 자연치의 모양과 색상을 잘 모방하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PFM 제작 과정 중에서도 opaque 단계는 특히 중요합니다. 이 단계는 금속구조물의 표면처리 이후 도재를 올리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단계로 dentin porcelain을 올리기 전 금속의 색을 가리고, 도재와의 접착력을 향상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 opaque 단계가 중요한지, 그리고 이 단계를 어떻게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Metal Bonding Agent

 과거 Be이 함유된 메탈을 사용할 때는 몇번의 고온 도재작업 중에도 산화막 형성이 억제되어 작업하는데 기포가 생기거나 크랙의 위험이 적었는데 Be 사용이 금지된 후로 도재와 메탈 간의 결합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Opaque을 포함한 도재가 통째로 탈락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메탈과 도재의 본딩을 강화시키는 본딩제를 Opaue 작업 중 가장 처음으로 금속구조물에 입혀주어야 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메탈 본딩재는 다양하게 있으며 중요한 점은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온도와 방법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메탈 본딩재는 금속과 도재의 열팽창계수의 차이를 조화롭게 만들어 열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pfm의 내구성과 수명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넌베릴륨 메탈에 도재를 올릴 때 메탈 본딩재를 사용한 크라운과 사용하지 않은 크라운을 강한 힘을 적용하였을 때 메탈본딩재를 입혀 작업한 pfm이 opaue이 붙어있고 메탈본딩재를 사용하지 않은 크라운은 opaque까지 분리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Opaque의 역할이 금속색 차단도 있긴 하지만 금속구조물과 도재의 결합에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메탈에 opaque이 붙어 있다는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도재가 탈락할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과한 교합력과 이갈이로 인해 구강 내에서 도재가 탈락하는 경우도 존재하긴 합니다.

 

 1차 Opaque 

 과거 메탈 본딩재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opaque porcelain을 도포하였습니다. 1차 오펙의 온도는 회사에서 지정한 opaque 소성온도보다 10~20도 정도 높게 하여 소성하고 2차는 회사에서 지정한 온도로 소성하였습니다. 1차 opaque의 경우 술자의 경험에 따라 바르는 방법도 달랐는데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wash opaque의 개념으로 소성하였습니다. 금속구조물을 모두 가리지 않는 거친 느낌의 방법으로 붓으로 한번 incisial에서 cervical 방향으로 쓸듯이 바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메탈본딩재를 사용한 이후부터는 1차 opaque 과정에서도 앞으로 서술할 2차 opaque 과정처럼 금속구조물의 색상이 보이지 않도록 최소한의 두께로 골고루 얇게 펴 발라 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condensation을 실시하여 표면으로 기포가 올라올 수 있도록 하며 condensation 중에 opaque이 뭉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니다. 

 

  2차 Opaque

 1차 opaque 소성 후 제조사에서 권장한 온도로 소성하는 과정인 2차 opaque은 조금 더 자세하게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opaque powder인 경우 opaque liquide를 이용하여 끈적한 형태의 크림상태로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수분이 너무 많은 경우 조작 시 밑으로 흘러내려 작업의 어려움이 있으며 너무 부족하면 얇게 바를 수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모든 작업이 그렇지만 술자의 경험이 많이 필요한 과정으로 적절한 농도의 opaque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성제품의 opaque을 사용하는 경우 spatula를 이용하여 충분히 섞어주도록 합니다. 기성제품의 경우 제조회사에서 술자가 바르기 편한 정도의 점성으로 제공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liqiude가 분리되어 사용할 때마다 다시 믹스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2차 opaque과정에서는 금속구조물 색상이 완전히 차단되도록 발라주도록 하며 앞서 얘기한 condensation과정을 거친 후 붓으로 한번 쓸어 얇게 발라주도록 합니다. 

 

Opaque 단계는 PFM 제작 과정에서 보철물의 외관과 기능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기술과 고품질의 재료가 필요합니다. 이 글이 PFM 제작 과정 중 opaque 단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다 효과적인 작업 수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