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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재기공학

PFM 도재 실패의 원인 및 대책

by l히로l 2024. 6. 12.

 PFM 도재 제작과정 중 여러 원인으로 인해 다시 빌드업을 하거나 수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성후 빌드업된 크라운을 보았더니 큰 기포가 있을 수도 있고, 잔기포가 도재에 너무 많이 내재되어 있어 처음부터 작업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매뉴얼에 맞게 실행하였지만 모르고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시간이 부족하여 임의로 실행하지 않은 작업과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경험이 많은 기술자라면 매뉴얼보다는 본인의 경험에 기반하여 작업을 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모든 작업을 매뉴얼에 맞게 차근차근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재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실패의 원인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orcelain Build-up 중 발생가능한 원인

 

 포세린 빌드업 중 다색축성방법을 이용하여 정성껏 빌드업을 하였는데 수분제거를 하기 위해 과도한 condensation으로 인해 축성한 도재가 무너져 내릴 수 있으며 불투명도재와 투명소재등이 섞여버려 오히려 원치 않는 색조가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condensation으로 원하는 색조와 형태가 나올 수 있도록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잦은 condensation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휴지를 이용하여 적절하게 수분제거를 하면서 형태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후 condensation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물 또는 전용 liquid로 믹스된 도재 파우더를 며칠 뒤 재사용하게 되면 도재 분말 자체에 기포가 생겨 도재의 색조가 하얗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도재 파우더는 당일 물 또는 전용 liquid로 믹스하여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재 소성

 

 포세린 빌드업 후 퍼네이스에 넣기 전 도재를 건조한 후 소성하여야 하는데 건조시간이 부족한 상태이게 되면 소성후 도재의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풀어 터지거나 표면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져 나올 수가 있습니다. 싱글 크라운의 경우 건조시간이 짧아도 이런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데 long bridge인 경우가 건조시간이 짧을 경우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long bridge인 경우 15분 정도로 건조를 충분히 한 후 소성을 하도록 합니다. 퍼네이스의 온도 상승 속도도 도재의 투명감과 소성강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상승 속도가 빠르면 빌드업한 도재 내부에 존재하는 기포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탁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소성 최고 온도 또한 도재의 강도와 색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조회사의 권장 스케줄로 소성하도록 하며 퍼네이스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매뉴얼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ong bridge인 경우는 10~20도 정도 높게 설정하여 소성하도록 합니다. 

 

 진공과 황화현상

 

 포세린 퍼네이스 사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와 진공수치입니다. 온도에 관련한 내용은 도재 소성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포세린 파우더 제조회사의 소성 스케줄을 따라야 하며 소성 횟수도 가급적이면 최소로 하여 도재가 희고 탁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온도가 올라가는 동안 진공상태를 유지시켜주어야 하는데 그 수치에 따라 도재 내부의 기포의 잔류량과 관련됩니다. 또한 진공상태가 되도록 소요되는 시간이 길지 않아야 도재 속의 기포를 충분히 제거할 수 있고 투명감 있는 보철이 제작될 수 있습니다. 도재가 소성되는 동안의 온도와 진공상태는 포세린 퍼네이스의 중요한 역할 이기 때문에  포세린 퍼네이스 조작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황화현상은 포세린을 완성시킨 후 전체적으로 yellow느낌이 나는 현상을 말하며 황화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포세린 퍼네이스 내부가 은 Ag로 오염된 상태에서 은이 포함된 합금에 도재를 제작하는 경우와 후 납착 시 납착재에 의해 발생되곤 합니다. 포세린 퍼네이스를 정기적으로 cleaning 스케줄을 이용하여 청소해 주도록 하며 은이 들어간 합금을 사용하지 않거나 황화방지액 등을 사용하여 황화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방지합니다. 

 

 PFM의 제작과정 중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기포나 크랙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글 크라운의 경우에는 포세린 퍼네이스에 몇 번 소성하지 않아도 작업이 끝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제작을 완료할 수 있지만 long bridge인 경우 단계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지키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재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매뉴얼화시켜 꼼꼼하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