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학생 학부모/고교입시

2025 고교학점제 이해 하기

by l히로l 2024. 7. 16.

2025 고교학점제 이해하기 제목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얼마 전 입시강사분의 2028년 대학입시 설명회에서 고교학점제와 관련된 강의를 들었습니다. 현 중학교3학년 아이들부터 적용되는 2028년 대학 입시제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개념적인 이해가 아닌 고교학점제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에 대해 제가 이해한 만큼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번 교육부에서 정리한 고교학점제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4.07.04 - [중학생 학부모/고교입시] - 고교 학점제 2025년 고등학교 전면시행?

 

고교 학점제 2025년 고등학교 전면시행?

여러 특성을 가진 고등학교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면서 나오는 내용이 고교학점제였습니다. 2020년부터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있었고 다양한 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digitalnanalogue.com

 

 

 

 고교학점제, 교육부에서 제공한 내용은 알겠는데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는 제도입니다

 

 

 

 교육부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해 설명하는 가장 큰 타이틀입니다. 원하는 대학의 학부 또는 과를 가기 위해 적절한 과목을 학생이 선택하는 제도입니다. 선택은 학생이 하지만 그 선택에 따른 책임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년부터 고등학교 내신 5등급 제로 바뀌게 되면서 1등급을 성취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게 될 텐데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과별로 다를 수 있음)을 이수하여 2등급이라도 받은 아이와 대학에서 요구하지 않는 과목을 1등급으로 성취한 아이를 놓고 비교하였을 때 어떤 아이를 뽑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 고교학점제 선택을 할 때 물리과목이 어렵고 1등급을 성취하기가 어려울 듯 해 물리대신 다른 과목을 선택한 후 3학년이 되어 목표하는 대학의 전공과에 지원할 때 지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희망하는 대학의 전공과에서 미리 어떤 과목의 이수가 필요한 지 알려주면 고교학점제 과목에서 선택하여 이수할 텐데 지금 대학들은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하기 때문에 이미 과목 선택이 끝난 후인 고3학생들에게는 난감한 상황을 넘어 지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매해 대학교 입시가 바뀌기 때문에 과거 입시설명회를 보고 선택한 과목이 1년 뒤 또는 2년 뒤에는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지 않는 과목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정비율만 1등급, 2등급을 받게 되어 어려운 과목은 기피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많은 아이들이 선택할 거 같은 쉬운 과목으로 쏠림현상이 생길 수도 있으며 지필평가만으로 등급을 나누기에는 어렵기에 수행평가의 반영 비율이 많이 높아져 아이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수행평가에 시간을 할애하여야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시행으로 본인이 원하는 과목이 전부 본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수강이 가능하면 좋으나 학교 공간의 한계등으로 인해 인접한 고등학교와의 공동교육과정으로 인근 고등학교로 선택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등교할 수도 있으며 학생수가 적은 지역의 경우 온라인교육과정을 이용 선택과목을 수강, 이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교학점제에 대해 간단히 요약해서 적어본다고 했으나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이 글을 읽는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 학부모님들 중에서 고교학점제가 어려워 내신은 포기하고 수능으로 대학가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골치 아픈 고교학점제말고 수능파이터가 되어 정시로 가면 되지 하시면 안 됩니다. 2028년 서울대 수능점수 위주의 정시비율을 40%에서 축소하는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줄어든 정시인원 중에서도 1단계에서는 100% 수능점수를 이용하여 2~3배 정도의 인원을 뽑은 뒤 2단계에서 수능(60점) + 학생부 등평가(40점)를 합산해 총합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내 인원을 뽑는다고 하였습니다.

 

 현재는 2단계에서 수능 80 + 교과 20으로 시행 중이었으나 교과만이 아닌 새로운 평가방식을 이용하여 40점으로 대폭 반영하여 고교학점제 성적을 중요시하겠다는 것으로 곧 많은 다른 대학들도 수능의 비중을 줄이고 내신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이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능성적으로만 대학을 갈 수 있는 시기는 이제 끝인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 시행되는 만큼 중학생 아이를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대학입시를 꾸준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