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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급발진 대처 요령 방법에 대해

by l히로l 2024. 7. 4.

 지난 7월 1일 서울시청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에 서있던 행인들을 향해 돌진하여 16명의 사상자를 낸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68세 고령운전자로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은 운전자가 가속페달(엑셀)을 강하게 밟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누군가의 아빠이고 자식이고 남편이었을 분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많은 분들에게 슬픔을 안긴 사고였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차량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인정한 사례가 없기에 만약 내 차량이 제어가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급발진 시 행동요령

 

  먼저 차량의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정말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음에도 차량이 제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가정하에 실행되어야 할 행동요령입니다.

 

 1. 즉시 모든 페달에서 발을 뗀다.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가속인지 확인하기 위해 페달에서 발을 떼 급발진 여부를 최대한 빨리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도 페달을 밟지 않는데 굉음을 내며 가속이 멈추지 않는다면 즉시 다음단계로 진행하도록 합니다.

 

 2. 변속기는 중립으로

 

  브레이크라고 오인하고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말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기어는 즉시 중립상태로 바꿔서 동력을 차단함으로써 페달오인 또는 급발진으로 인한 상황에서 무조건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최우선적으로 실행에 옮기도록 합니다.

 

 3. 브레이크를 두 발로 온 힘을 다해 밟는다.

 

 한 발로만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아닌 두 발을 이용하여 힘껏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러 번 나눠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아닌 한 번에 온 힘을 다해 밟음으로써 강한 제동력을 발휘할 수 있고 브레이크 압력이 풀려 딱딱해져 잘 밟히지 않을 경우에도 절대 발을 떼지 말고 전력을 다해서 힘껏 밟으라고 합니다.

 

 또한 두발을 이용하는 것이 페달 혼동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니 꼭 두발을 이용하여 브레이크를 밟도록 합니다.

 

4.  주차 브레이크

 

 차량이 어느 정도 속도가 줄어들었을 경우에만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속도가 줄지 않고 고속주행 중이라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5. EPB버튼이 있는 차량의 경우 사용하도록 한다.

 

 본인의 차량에 EPB버튼이 있는지 확인하여 평소 사용방법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6. 시동은 가급적 끄지 않고 키를 뽑지 않는다.

 

 챠량의 속도가 줄어들어 급박한 상황이 끝난경우가 아니라면 시동을 끄지 않도록 하며, 일반차량의 경우 키를 뽑는 경우에는 핸들이 잠겨 방향을 조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절대로 키를 뽑지 않도록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속도가 제어가 안된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위의 모든 행동을 취했음에도 차량의 속도가 줄지 않고 고속주행 중이라면 내차를 포기하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신속하고 단호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피해 다른 시설물을 이용하여 차량의 마찰력을 발생시켜 정지시키도록 노력해야 하고 안된다면 건물 외벽이나 가드레일 등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시설에 부딪히도록 합니다. 그런 시설도 없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앞차의 뒤 범퍼에 추돌해 멈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최악의 수단으로 선택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은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상황시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대처방법에 대해 공부할수록 이번 서울시청역 교통사고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물론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보아야 알겠지만 언론을 통해 사고 내용을 접하다 보면 평소 운전을 직업으로 사셨던 분이 무방비 상태인 행인들을 향해 질주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안타까움이 가득합니다.  만약 나에게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